산업 산업일반

고유가시대, 주유소 잘 고르는 것도 '재테크'

기름값 '천차만별'…주유소별 휘발유 최대 414원, 경유 263원 차이

"주유소만 꼼꼼히 살펴봐도 한번 주유에 1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 국제유가 폭등으로 휘발유, 경유 등 기름값이 가계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전국 주유소별 휘발유 판매가격이 최대 414원, 경유는 263원이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국 주유소별 유류 가격동향을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www.oilpricewatch.com)와 각 자치단체가 발표하는 주유소별 유가동향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휘발유가격이 저렴한 곳은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H주유소로 ℓ당 1천385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충남 논산시 연무읍 Y주유소로 1천400원, 3위는 전북 장수군 산서면 D주유소로 1천417원이었다. 반면 서울 중랑구 면목동 D주유소는 1천799원, 경북 울릉군 S주유소는 1천708원으로 최고가 대비 최저가의 가격차이가 무려 414원이었다. 이에 따라 휘발유 25ℓ를 1회 주유할 때 가격차이는 1만350원에 달했다. 경유는 전북 익산시 D주유소가 1천7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고 서울 면목동의 D주유소는 가장 비싼 1천337원으로 두곳의 가격차이는 263원이나 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역내에서도 천차만별이어서 경기도 시흥시가 관내 81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유가동향을 조사한 결과 휘발유와 경유의 ℓ당 최고.최저 판매가 차이가 각각 159원과 124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월곶동 D주유소로 ℓ당 1천628원이었고 가장 싼주유소는 안현동 P주유소로 ℓ당 1천469원이었다. 안산시도 최근 관내 주유소 유가를 조사한 결과 주유소별 ℓ당 판매가격 차이가 휘발유 106원, 경유 71원, 실내등유 84원, 보일러등유 44원 등으로 밝혀졌다. 안산시 관계자는 "유가 자율 가격제에 따라 주유소마다 특성에 맞게 주유가격을 제시하고 있으며, 가격이 저렴한 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업소별 판매가격을 인터넷에 매달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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