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나누면커집니다] 하이원리조트

임직원 특기·재능 살려 유도 지도·무료 진료 펼쳐


하이원리조트 임직원들이 지역 사회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할 김장을 담그고 있다. /사진제공=하이원리조트

강원도 정선에 있는 하이원리조트는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원랜드와 하이원리조트 사업이 폐광 지역의 대체 산업으로 시작된 만큼 지역 공동체의 회복과 상생 발전에 주안점을 두고 연간 200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사회공헌활동의 저력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있다고 강조한다. ‘교대 근무제’라는 환경적인 제약에도 불구하고 3,000여명의 직원들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을 뿐아니라 테마별, 팀별, 가족봉사단별로 총 75개의 독자적인 봉사단을 조직해 지역 사회의 소외된 계층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의 특기와 재능을 바탕으로 조직된 테마봉사단은 유도기술지도, 무료진료서비스, 음악공연 등 특성 있는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폐광지역 4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지난 2005년부터 6년째 무료 순회를 진행하고 있는 한방진료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은 산골마을의 한 어르신은 “평소 몸이 아파도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아가기 어려웠는데 하이원에서 이렇게 직접 찾아와 말동무도 해주고 진료도 해줘서 우리 같은 노인에게는 효자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끈끈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사회공헌도 활발하다. 하이원리조트와 강원도 소외 지역의 결연사업인 ‘하이원 1사多村 결연사업’은 회사와 지역사회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다른 지역에 비해 교육적 기반이 열악하고 문화적으로도 소외가 심각한 폐광 지역이라는 특수성과 주민들의 니즈를 반영해 ‘교육‧문화사업’과 ‘지역재활력사업’ 등의 사회 공헌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문화예술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문화예술사업이 상대적으로 문화 소외지인 폐광 지역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수단이라는 판단 아래 다문화 지원 사업, 꿈꾸는 문화열차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수준 높은 음악을 함께 즐기는 ‘하이원리조트와 함께하는 팝스콘서트’, 폐광지역 초등학교에 문화강사를 파견해 국악ㆍ무용ㆍ미술ㆍ음악 등을 지원하는 ‘하이원 드림플러스’, 마임콘서트, 비보이 공연 등이 주요 사업 내용이다. 희망의 메시지를 세계로 전파하는 특별한 사회공헌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는 운동화에 희망의 이미지를 그려넣고 메시지를 적어 보내는 축제로, 빈곤국가의 상황을 이해하고 운동화라는 매개를 통해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의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의 행사다. 하이원리조트는 ‘자선적 사회공헌’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앞으로 하이원만의 특색을 살린 핵심 사업의 집중 육성을 통해 궁극적으로 질적 성장을 꾀하는 ‘전략적 사회공헌’을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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