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문수 경기지사, 개성공단 방문 추진

“개성공단에 가서 상황을 보고 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북한의 개성공단 사태와 관련해 25일 실국장회의에서 “경기도 2청에서는 제가 (개성공단에)가서 상황도 보고 기업관계자들도 만날 수 있도록 통일부와 함께 방문계획을 세워 달라”고 주문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88개 기업 가운데 경기도 업체는 21곳이다. 김 지사는 “북한이 지금 이렇게 나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개성공단이 무너질 경우 70% 정도의 보상이 되도록 제도가 돼있기 때문에 기업이 완전히 망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그래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김 지사는 “우리가 북한을 도와줘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최근의 남북문제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 한다면 우리끼리의 갈등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확고한 외교력과 북한에 대한 따뜻한 인권의식이 필요하다”며 “확고한 인식을 공유해야지 잘했네, 못했네 하면서 대통령을 몰아 부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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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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