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블루레이와 HD-DVD를 동시에 지원하는 ‘듀오 HD플레이어’를 올 가을에 출시한다.
이는 현재 블루레이와 HD-DVD 진영으로 대립하고 있는 표준화 경쟁에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듀오 HD플레이어는 브룰레이와 HD-DVD 영화 타이틀을 한꺼번에 재생할 수 있어 미디어 포맷에 대한 걱정없이 안방에서 생생한 화질의 영화를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BD-자바와 HDI가 완벽하게 대응, 블루레이와 HD-DVD 포맷이 제공하는 다양한 메뉴 기능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론 센더스 워너 홈비디오 사장은 “삼성전자가 듀오 HD플레이어를 출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포맷에 대한 걱정 없이 풀HD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소비자들이 풀HD 기술에 대해 더욱 쉽게 접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동수 삼성전자 디지털AV사업부장은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으로 기존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함께 듀오 HD플레이어 등 소비자와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출시함으로써 차세대 광미디어기기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