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커쇼, 46년 만에 '투수 MVP'

클레이턴 커쇼(26·LA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내셔널리그에서 투수가 MVP로 선정되기는 46년 만이다.

관련기사



커쇼는 1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MVP 투표 결과에서 외야수 지앤카를로 스탠턴(마이애미)과 앤드루 매커천(피츠버그)을 제치고 355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1위표 18장, 2위표 9장, 3위표 1장이었다. 올 시즌 21승3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한 커쇼는 전날 최고 투수상인 사이영상 수상에 이어 상복이 터졌다. 사이영상·MVP 동시 석권은 역대 9번째, 내셔널리그에서 투수가 MVP로 뽑히기는 지난 1968년 밥 깁슨(당시 세인트루이스) 이후 46년 만이다. 내셔널리그 홈런왕 스탠턴은 1위표 8장, 2위표 10장, 3위표 12장으로 2위(298점)였고 매커천은 271점을 받았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LA 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우트(23)가 1위표 30장을 독식하며 만장일치로 MVP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1위표를 싹쓸이하기는 1997년 켄 그리피 주니어(당시 시애틀) 이후 17년 만이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2009년 알베르트 푸홀스(당시 세인트루이스) 이후 5년 만. 트라우트는 역대 5번째 최연소 MVP 기록도 썼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