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뒤 원화 약 51억원으로 바클레이즈 은행으로부터 3,100만 위안(선물환율 위안당 165.70원)을 사는 조건으로 체결된 선물환 거래로, 위안화를 살 때 원화로 직접 거래하는 선물환 계약으로는 국내 최초로 이뤄졌다. 선물환 거래란 미래시점에 특정통화를 사거나 팔 것을 약속하는 거래로, 국내에서는 원·달러 선물환 거래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원·위안 선물환 직거래를 통해 기업 입장에서는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최근 원·위안 외환시장이 급격하게 커질 것에 대비해 중국계 은행뿐만 아니라 외국계 은행들도 원화에 관심을 갖고 우리은행과 거래계약을 시도하고 있다는 게 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 우리은행은 중국 공상은행과 약 6,200만 위안(미화 약 1,000만달러) 규모의 원·위안 현물환 직거래도 체결했다.
은행 관계자는 “한·중 교역규모 및 원·위안 직거래 시장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향후 원·위안 선물환 거래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