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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첫 오픈경주 거머쥘 암말은… 16일 서울경마 뚝섬배 대상경주


올해 첫 오픈경주(서울-부산경남 통합)인 제26회 뚝섬배 대상경주(혼합 1군·1,400m)가 16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로 펼쳐진다. 산지 구분 없이 5세 이하 암말들로 출전이 제한돼 서울-부산, 국내산-외국산 경주마들의 대결 구도가 흥미를 돋운다. 부산경마공원이 4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서울이 자존심을 회복할 것인지 관심이다. 부담중량은 2세 53㎏, 3세 54㎏, 4세 이상 56㎏.


감동의바다(부경·미국·5세)는 2012년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자유마다. 이번 경주는 초반 빠른 흐름이 예상돼 선입 또는 추입 작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승후보 1순위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원정에 따른 컨디션 조절이 변수다. 통산 17전 9승, 2위 3회(승률 52.9%, 복승률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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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럭키(서울·국산·4세)는 감동의바다에 대적할 국내산 경주마이자 서울의 대표주자다. 지난해 스포츠서울배와 경기도지사배에서 우승하는 등 큰 경주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역시 자유마 스타일로 전성기인 4세에 접어들었고 최근 2연승을 거뒀다. 11전 8승, 2위 1회(승률 72.7%, 복승률 81.8%).

인디언블루(서울·미국·4세)는 전형적인 추입마로 종반 날카로운 스퍼트가 강점이다. 기복 없이 꾸준한 성적을 내왔으며 단거리에서 추입력이 얼마나 작용할 것인지가 상위 입상의 관건이다. 14전 4승, 2위 3회(승률 28.6%, 복승률 50.0%).

그랜드특급(부경·국산·5세)은 지난해 뚝섬배에서 준우승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경쟁 세력에 다소 밀리나 단거리의 강점 덕분에 복병으로 꼽힌다. 초반 혼전 양상으로 흐를 경우 추입력으로 승부를 걸 만하다. 26전 9승, 2위 4회(승률 34.6%, 복승률 50.0%).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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