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평균임금인상률 2.7% 그쳐/노동부,3월말 집계

경기침체를 반영, 올들어 1백인 이상 사업장의 평균 임금인상률이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7%대에 그치고 임금동결 또는 무교섭선언 업체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7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전국의 1백인 이상 사업장 5천7백54개소 중 임금교섭이 타결된 3백69개소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2.7%(총액기준 3%)로 작년 같은 기간의 6%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포항제철, 대우전자, LG전자 등 46개소가 임금을 동결했고 효성중공업, 삼성중공업, 한국야쿠르트 등 45개소가 무교섭을 선언, 작년동기의 각각 14개, 4개에 비해 크게 늘었다. 한편 진념 노동부장관은 이날 지방노동관서장 및 산하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기관장회의를 갖고 『최근 경기부진과 함께 한보, 삼미 등 대기업의 부도로 체불임금이 전년동기보다 61·5%나 급증, 이로인한 근로자들의 생활안정이 우려된다』며 『근로자 임금체불 예방과 그 청산에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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