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이틀째 랠리

뉴욕증시가 주택지표 호전에 힘입어 이틀째 랠리를 이어갔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06.63포인트(0.95%) 오른 11,362.41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5.46포인트(1.28%) 상승한 1,221.53에, 나스닥 지수는 29.92 포인트(1.17%) 상승한 2,579.3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켰다.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10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대비 10% 증가했다. 당초 1% 감소가 예상됐지만, 오히려 2001년 통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대출금리가 낮아지고 주택가격이 떨어지면서 주택판매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27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43만6,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6,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4주 평균은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소인 43만1,000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CB가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9개월째 동결해 현행 1%를 유지할 것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ECB는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창설 이후 10년 만의 최저 수준인 1%로 조정하는 등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0월 이후 모두 7차례에 걸쳐 3.25%포인트나 내린 이후 금리를 조정하지 않고 있다.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시장의 예상대로 출구전략의 시행을 연기하겠다고 밝히고, 내년 1분기까지 은행들에 무제한적인 7일, 1개월, 3개월물 대출을 기준금리에 연계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은행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BOA는 3.45%, 모간스탠리는 2.77%, JP모간은 3.04%, 골드만삭스는 2.56% 각각 올랐다. 또 홈디포와 알코아,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3% 이상씩 뛰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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