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6일째 소폭 상승 (10시12분)

지수가 6일 연속 올랐지만 상승 강도는 미미하다. 26일 새벽 마감된 미국 증시가 소폭 오른데 힘입어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4포인트 오른 947.31로 출발했다가 오전 10시 12분 현재 전날보다2.45포인트(0.26%) 상승한 948.62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증시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 왕세자의 텍사스크로포드 목장 회동이 유가 진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M&A나실적 발표 등 재료가 있는 종목들이 상승을 주도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수는 한 때 949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결국 950선에 대한 부담을 떨치지 못하고 다시 밀려나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2억원, 66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2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현.선물 가격 차이인 시장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 상태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은 43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2% 넘게 뛰었고 운수창고주도 강세이지만 전기전자, 통신주는 조금 내렸다. 삼성전자는 사흘만에 소폭 하락하며 47만원대에 머물고 있고 LG필립스LCD(-0.63%), LG전자(-0.44%), 하이닉스(0.00%), 삼성SDI(-0.30%) 등 기술주가 대체로 약세다. S-Oil은 유가 안정에도 불구하고 3.4%나 뛰었고 KT&G는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발표에 힘입어 2%나 상승했으며 전날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던 하나은행은안정된 모습이다. 여성의류업체인 한섬과 대현이 2∼3%대 상승했고 대우조선해양이 3% 넘게 상승하며 2만원을 회복했으며 보해양조는 열흘만에 8번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게임 길드워에 대한 기대로 6일째 오름세를 유지했고 신동방은 환율 하락 여파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작년 10∼12월과 비슷한 모습인 것으로보이며 당분간은 답답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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