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지난해 차석용사장이 부임한 이래 ‘소비자 중심의 국내 최고의 창의적인 소비자 마케팅 회사’를 지향점으로 설정하고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2010년에 2005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에 도달하기 위해 남은 기간을 3단계로 나누어 단계별 경영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1단계에 해당하는 지난 한해 동안LG생활건강은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경영을 실시하고 강력한 브랜드 구조조정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매진했다. 2단계에 접어드는 올해 LG생활건강은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 로제품 구성의 프리미엄화를 더욱 가속화하는 한편 향후 성장을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엔진을 발굴, 신사업 분야에 지속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선 LG생활건강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프리미엄화 전략을 가속화, 2004년 30% 선이던 프리미엄 브랜드의 매출비중을 지난해에 45% 선까지 높인 데 이어 향후 70%까지 그 비중을 늘려 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지난해 출시한 럭키스타 치약, 리엔샴푸, 세탁세제 테크탭스, 토디앙 기저귀 등 프리미엄 신제품들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 2월 섬유탈취제 ‘브레슬’ , 목욕용품‘ 세이 허브’를 선보이는 등 신제품및 기존 제품들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급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화장품 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전년동기 대비 70% 이상 성장한 프리미엄 브랜드 오휘·후에 대한 마케팅 투자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1위 업체의 시장지위를 위협할 수 있는 차별적인 ‘빅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이와 같은 핵심 역량을 발판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미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일본 유니참과 합작을 통해 신규 분야인 생리대 사업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경계에 있는 토탈 목욕용품 브랜드 ‘비욘드’를 런칭한 바 있다. 이밖에 올해 해외사업을 전면정비, 국내에서 확실하게 자리잡은 브랜드를 적절한 영업조직과 마케팅지원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만 재진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지생산기반이 갖추어진 중국 및 베트남에 집중키로 하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고가 화장품 시장에 집중하여 성장을 추구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