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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철도건설은 중국의 종합건설그룹이다. 주요 사업은 철도·도로·항구·공항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건설공사, 선로·파이프라인 설비 건설 등이다. 조만간 '신(新) 실크로드 정책' 세부안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정책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후강퉁을 통한 투자를 추천한다.
중국 정부의 중점 정책인 신 실크로드는 중국 북부에서 유럽으로 연결되는 육로 실크로드에 중국 남부와 동남아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가 더해진 것이다. 이 정책에 따라 최근 몇 년 간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인프라 관련 기업들이 재조명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규모의 투자가 몰리면서 인프라 관련 기업들이 재고부담을 해소하는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철도건설은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건설 프로젝트를 연이어 승인받고 있어 철도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점쳐진다.
올해 초 서안에서는 서부지역 고속철도망 건설 프로젝트 준비작업을 위한 좌담회가 개최됐다. 서부지역 고속철도망의 총 건설 연장 길이는 2,000km 이상으로 투자규모가 수 천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앞으로 몇 년 간 대규모 철도건설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지난해 투자 규모인 1조3,500억 위안 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관련주의 성장이 예상된다.
또 13차 5개년 계획기간(2016~2020년) 동안 철도투자 목표가 12차 5개년 계획기간(2011~2015년) 철도투자 목표인 12만km 보다 높게 제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국철도건설의 철도건설 사업 부문의 이익률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범아시아 철도 건설이 진행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철도건설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사업 수주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중국철도건설은 중국남차와 합작을 통해 철도건설과 열차공급, 설치부터 직원교육과 사후관리서비스까지 확실한 경쟁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유리한 상황이다.
아울러 중국 정부의 해외진출 전략에 따라 인프라 건설 분야 투자 확대 수혜도 기대된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태국과의 철도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총 867km의 철도 노선을 태국에 건설하기로 했다. 이 공사의 총 투자규모는 3,500억 바트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