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해외부동산 개인투자 급증

상반기 건수 2배, 금액은 86% 늘어 6억弗

해외부동산 개인투자 급증 상반기 건수 2배, 금액은 86% 늘어 6억弗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지난 2월 정부의 해외투자 활성화조치 이후 해외부동산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올 상반기 중 국내 거주자의 외국부동산 투자는 건수로는 두배 이상, 금액으로는 86% 급증했다. 취득가액 기준으로 가장 비싼 것은 미국의 650만달러(한화 약 59억5,000만원)짜리 상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상반기 중 거주자의 외국부동산 취득현황’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의 해외부동산 취득 신고 금액은 6억달러(1,992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나 급증했다. 건수 기준으로는 103% 늘었다. 개인의 경우 올 상반기에 해외부동산 취득 신고 금액이 5억6,000만달러(1,357건)로 지난해 연간 5억1,400만달러(1,268건)를 웃돌았다. 이 가운데 투자용 부동산 취득 신고액은 3억9,000만달러(962건)로 지난해 연간 전체인 2억4,000만달러(648건)보다도 50% 이상 많았다. 반면 주거용 부동산은 1억7,000만달러(395건)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가량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해외에서 구입한 부동산 가운데 최고 취득가액은 미 워싱턴주에 있는 650만달러짜리 투자용 상가였다. 최고 신고 금액은 싱가포르 소재 350만달러짜리 주거용 주택이었다. 취득가액 기준 100만달러 이상 거액 부동산은 총 181건으로 전체의 39%를 차지했고 300만달러 이상의 고가 부동산도 9건이나 됐다. 부동산 소재지는 교포와 유학생이 많은 미국이 45%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ㆍ싱가포르ㆍ말레이시아 등의 순이었다. 해외 골프장 회원권 구입도 잇따랐다. 외국부동산 이용권 취득 건수는 600건, 1,800만달러로 집계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개인의 골프장 회원권이었다. 20만달러 이상 고가 골프장 이용권은 8건으로 이중 4건은 법인이 취득했고 최고 금액은 중국 소재 38만달러짜리 골프장 회원권으로 나타났다. 입력시간 : 2007/07/2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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