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 히트예감상품] 히트예감상품 선정기준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했다. `훌륭한 인재는 어릴 적부터 남다르다`는 뜻의 이 속담은 사람 뿐 아니라 상품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오늘날 시장에서 히트 상품으로 자기 자리를 확고히 한 상품들을 한번 살펴보자. 출시 전부터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친 후 시장에 등장했던 상품들이 대부분이다. 히트 상품을 탄생시킨 회사들은 경쟁 상품의 장단점, 타깃층이 선호하는 디자인이나 색상, 주요 판매 경로, 출시 시기 등 판매와 관련한 상황을 사전에 꼼꼼히 점검하고 안정적인 기반을 갖춘 후에야 상품을 시장에 내놓았다고 입을 모은다. 간혹 상품의 광고 모델이 갑작스레 주목을 받거나 우연한 기회에 사회적 트렌드와 부합하게 돼 인기를 끌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상품들은 진정한 의미에서 히트 상품이라 할 수 없다. `우연히 찾아온 호기`가 사라지면 동시에 찾는 이도 줄어 드는 `반짝 상품`일 뿐이다. 서울경제신문은 올 한해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히트예감상품`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준비된 상품인가`하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벤치 마킹이 아닌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개발로 침체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는 것을 물론 소비의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할 수 있는 상품들을 발굴하고자 했다. 한걸음 더 나아가 국제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지에 대해서도 살펴 보았다. 히트예감상품 선정의 기준 요건은 다음과 같았다. ▲고객의 욕구를 제대로 읽어냈는지 ▲고객관리를 함에 있어 지속적인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지 ▲고객들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본을 갖추었는지 ▲고객이 상품을 사용함에 있어 불편을 얼마나 최소화했는지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구매가치가 얼마나 높은지 등을 중심으로 중심으로 선정에 만전을 기했다. 충분한 시장 경쟁력을 갖추었음에도 간발의 차이로 선정되지 못한 상품도 많았다. 아쉽긴 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어려워지는 선정 과정 속에서 우리 기업들의 상품력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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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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