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들이 예비엄마들을 타깃으로 마지막 '황금돼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 디앤샵 등 인터넷 쇼핑몰들은 예비 엄마들의 '출산가이드샵'을 오픈하는 등 잇따라 출산준비물 기획전을 열고 있다. 올해 인기를 끌고 있는 임부복은 실용성과 편안함을 강조하는 미니멀리즘. 내추럴한 디자인과 활동성이 강조된 중저가 상품의 판매가 계속 늘고 있다. 특히 추운 겨울이 되면서 박스형태의 롱 니트나 원피스에 레깅스를 코디하는 스타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수유 및 목욕용품은 예비 엄마들이 가장 까다롭게 고르는 출산준비물. 최근에는 환경호르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환경호르몬 무검출 상품이 예비 엄마들에게 인기다. 또 배냇저고리ㆍ내복 등 아기 피부와 직접 닿는 제품들은 옷 안쪽에 솔기가 없는 면 100%로 된 상품들이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인터파크에서는 '임부복 최강셀러 인기상품 모음전'을 열고 5% 할인쿠폰과 함께 12월10일까지 아이포인트 삭감 없는 10% 추가 할인행사를 열고 있다. 똑똑한 예비 엄마들의 필수 준비물 중 하나는 제대혈 보관 상품. 100만원이 넘는 고가 상품이지만 제대혈을 이용해 백혈병 등의 소아암을 비롯한 각종 난치병 치료가 가능하다고 알려지며 필수 출산준비물로 떠오르고 있다. 디앤샵의 경우 올해 10까지 제대혈 상품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셀트리와 차병원, 보령 등의 제대혈 보관상품을 취급하는 롯데닷컴의 매출 증가율도 200%를 넘고 있다. 현재 인터파크, 디앤샵 등에서는 검증된 제대혈 상품들을 7~32% 할인판매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