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접대부 고용, 변태영업한 나이트클럽 적발
대학생 등 남자접대부를 고용해 여대생과 주부 등을 상대로 변태영업을 해온 청주 J나이트클럽이 경찰에 적발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작년 말 청주시 흥덕구에 J나이트클럽을 허가 받은 뒤 밀실 8개를 만들어 놓고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남자 접대부 24명을 고용, '나체 쇼' 등 변태영업을 해 온 업주 이모(25)씨와 종업원 39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호스트바 종업원 중에는 모 방송국 농촌드라마 아역배우 출신인 양모(27)씨를 비롯, 대학생도 3명이 포함됐으며 손님 가운데도 여대생 3명과 가정주부 2명이 포함돼 있다.
서울 지역 호스트바에서 종업원으로 일해 온 양씨는 작년 말 이 호스트바가 문을 열면서 후배 종업원 7~8명을 데리고 청주로 내려와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이모씨 등을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입건, 조사중이며 손님과 종업원을 상대로 윤락 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윤락 사실이 드러나면 추가 처벌할 방침이다.
박희윤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