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 법무법인 서정은

외국인등 변호사 35명 포진…기업 자문·송무파트서 두각

법무법인 서정은 지난 99년 김병옥 변호사 등 공인회계사 출신 변호사 5명이 주축이 돼 설립된 것이 특징으로 벌처 펀드(vulture fund) 자문을 중심으로 법률활동을 시작했다. 자산관리공사(캠코)의 법률자문을 담당하는 등 채권 관련 법률컨설팅 시장에 진입하면서 기반을 잡았다. 캠코가 99년 시행한 무수익여신(NPL: Non Performing Loan) 경매 입찰에서 GE캐피털, 모건스탠리 등 3개 업체를 동시에 대리했을 정도로 채권전문 로펌의 입지를 다졌다. 이후 채권 컨설팅 업무뿐 아니라 2003년 6월 김대웅 전 광주고검장을 대표 변호사로 영입하고 2004년에는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출신 김용철 변호사를 스카우트하면서 송무 분야를 대폭 강화했다. 김용철 변호사는 전무급인 삼성 기업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어 박만호 전 대법관을 법률고문으로 초빙하는 등 현재 총 7명의 변호사가 송무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기업 자문 파트로는 설립 구성원이기도 한 김병옥 전익수 등 회계사출신 변호사와 함께 대형로펌인 화우 출신의 조길원 변호사, 케이씨엘 출신의 조민제 변호사, 김ㆍ장&리 출신의 김종락 변호사 등 다양한 로펌 출신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외국 변호사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법률 고문 경력이 있는 이상백 변호사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 기업 자문과 송무 파트가 조화를 이루면서 비교적 단기간인 설립 6년여만에 외국 변호사를 포함해 35명의 변호사를 갖춘 종합 법률서비스업체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