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보고서에서 “3분기 SBS의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시장예상치(189억원)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광고경기부진과 제작비 증가, 재전송 수수료 협상 지연 등이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 광고 매출은 광고경기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라며 “사업수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심야방송 확대 영향으로 제작비는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SBS가 4ㆍ4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는 영업이익 증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시청률 회복과 콘텐츠매출 증가, 재전송 수수료 협상완료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발생할 것”이라며 “재전송수수료 협상이 타결되면 약 100억원의수 입이 추가로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SBS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