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은 베트남 탱화시 인민위원회가 발주한 탱화시 사회경제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극동건설은 이번 사업으로 올해 해외 공사 수주에서 지난해 대비 34% 증가한 2억6,200만달러의 수주액을 달성하게 됐다.
탱화시 사회경제개발사업은 탱화시를 우회하는 8.08㎞ 도로를 신설하고 교량 3개를 신축하는 공사로 총 사업비 3,150만달러(한화 약 359억원)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재원으로 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4개월이다.
극동건설은 올해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선택과 집중' 전략과 리스크가 큰 개발사업보다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집중해 해외 수주에서 큰 성장을 보였다.
극동건설은 올해 우즈베키스탄 A380 고속도로공사(1억5,000만달러), 베트남 민릉-투바이 도로공사(4,772만 달러), 베트남 탱화시 사회경제개발사업(3,150만달러), 캄보디아 31ㆍ33번국도 개ㆍ보수공사(1,917만달러) 등 아시아권 차관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극동건설은 내년도 해외 수주 목표를 올해보다 30% 증가한 4억달러로 잡고 적극적으로 해외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중동에 편중돼 있던 국내 건설사들이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극동건설은 이미 아시아권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해외 수주 상승 기세를 몰아 올해 말까지 목표로 한 3억1,000만달러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