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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일본에 진땀 뺀 남자축구

장현수 PK 결승골… 1대0 신승

요르단 꺾은 태국과 30일 4강전

北도 UAE 누르고 준결승 진출

한국 남자 축구가 일본과의 아시안게임 역대 전적에서 6승1패로 절대 우세를 지켰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에서 1대0으로 이겼다. 후반 43분 이종호(전남)가 얻은 페널티킥을 수비수 장현수(광저우 부리)가 차넣어 신승했다. 장현수는 대회 조별리그부터 일본전까지 5경기에서 무실점 수비를 이끌었고 이날 선제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무릎 부상 때문에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이 무산됐던 장현수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아픔을 씻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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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한국은 지난 1982년 인도 뉴델리 대회에서 1대2로 진 후 1994 히로시마 대회부터 이번까지 아시안게임 일본전 3연승을 달렸다. 아시안게임 축구는 1998 방콕 대회까지 A대표팀 경기로 치러지다가 2002 부산 대회부터 23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한국은 규정이 바뀐 후 이번에 처음 일본과 아시안게임에서 맞붙어 승리를 챙겼다. 일본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대비해 20·21세 선수로만 팀을 구성한 점을 고려하면 4만여 관중 앞에서의 진땀승은 아쉬운 결과이기도 하다.

1986 서울 대회 이후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30일 태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태국은 요르단을 2대0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북한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에서는 북한이 1대0으로 이겼다. 북한은 이라크와 준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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