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오는 3월 ‘프라이드’ 출시를 신호탄으로 미니밴과 중형 신차를 잇따라 출시해 내수불황을 정면으로 돌파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윤국진 사장, 김익환 국내영업본부장 및 영업본부ㆍ마케팅ㆍ애프터서비스(AS) 부문 임직원, 전국 지점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5 전국 지점장, 판매점 대표 결의대회’를 갖고 올해 내수판매를 지난해의 25만1,646대보다 23.2% 많은 31만대까지 늘리고 시장점유율도 27%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윤 사장은 이 자리에서 “장기불황의 여파로 각 메이커가 출혈 판촉을 벌이는 등 자동차 내수시장이 최고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는 잇따라 출시될 신차를 앞세워 전임직원이 굳은 각오로 임해 반드시 내수판매를 살려내자”고 당부했다.
기아차는 이에 따라 올해 영업지침으로 ▦점유율 27% 달성 ▦월간 무실적 판매자 ‘제로화’ ▦실천하는 고객만족 실현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활용한 판매 극대화 등을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