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주들이 콜금리 동결과 경기 회복 지연 전망으로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북은행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행진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월말 9.3% 수준이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10일 현재 12.09%까지 3%포인트 가까이 상승했고 4,000원을 밑돌던 4,810원까지 20%이상 올랐다. 특히 일 평균 거래량이 15만~35만주였던 최근 8일간 외국인들은 52만주를 순매수, 본격적인 사재기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이 같은 외국인 매수는 전북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부수적인 효과도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재원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전북은행은 2005년 PBR기준으로 대구 및 부산은행 평균대비 37%가량 할인 거래되고 있고, 올해 배당수익률(주당 250원)도 5%를 넘어 시중은행(1.0~4.0%)보다 높다”며 “주가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