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상일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일 “유럽의 경기부양 의지가 강해지고 있는 데다 미국의 출구전략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대외 환경이 개선되면서 국내 증시가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민 센터장은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한국은행이 동참하면서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환율 부담은 점차 완화되고 있어 우리 증시가 글로벌 증시보다 부진할 가능성은 낮게 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귀환도 기대된다. 민 센터장은 “벵가드의 매도 물량이 이제 20% 가량 남은 상태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한국 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민 센터장은 이달 코스피지수 밴드로 1,940~2,080포인트를 제시했다. 또 투자매력이 높은 업종은 정보통신(IT)과 자동차, 금융, 통신서비스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