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백화점, 3세 경영체제 마무리

차남 정교선, H&S 최대주주로… 장남은 DSF·한무쇼핑등 맡을듯


현대백화점, 3세 경영체제 마무리 차남 정교선, H&S 최대주주로… 장남은 DSF·한무쇼핑등 맡을듯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정몽근 현대백화점 회장의 차남인 정교선씨가 현대H&S의 대주주 자리에 오름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의 3세경영체제가 마무리됐다. 현대H&S는 30일 지분 증여에 따라 최대주주가 종전 정몽근 외 11명에서 정교선 외 11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정교선씨의 지분은 종전 64만910주(11.33%)에서 120만6,910주(21.34%)로 늘었으며 정몽근씨의 지분은 74만1,264주(13.1%)에서 17만5,264주(3.10%)로 줄었다. 이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3남인 정몽근 회장 계열의 현대백화점이 3세 경영체제를 완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의 차남인정교선 상무는 현대H&S와 현대홈쇼핑(지분율 5.35%) 등 홈쇼핑과 SO사업부문에 전념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장남인 정지선 부회장은 현대백화점(15.6% 지분보유)의 대주주로서 현대DSF와 한무쇼핑 등을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정회장은 지난 11일에도 정부회장에게 주식 35만주(1.5%)를 증여, 정부회장 지분은 15.6%에서 17.1%로 높아진 반면 정회장 지분은 3.38%로 낮아진 바 있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주주 변경은 그룹의 3세 경영체제와는 무관하다”며“그룹 경영은 기존과 동일한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증시에서 현대백화점 주가는 전날보다 300원 오른 7만6,000원으로 마감했고 현대H&S는 2.73% 하락했다. 입력시간 : 2006/08/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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