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S네트웍스의 프로스펙스가 시장의 요구 및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세그멘테이션(segmentation, 시장세분화)'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관련 제품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워킹을 즐기는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상품을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프로스펙스는 지난 9월 국내 최초의 스포츠워킹 토탈브랜드인 'W'를 론칭했다. 이미 일본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걷기가 최고의 스포츠로 자리잡으며 전세계적으로 관련 시장이 확산되는 추세였지만 정작 국내에는 워킹 전문 신발이 없다는 사실에 착안한 것이다.
이 회사는 워킹 스타일에 따른 총 8종 48개 품목의 다양한 워킹화를 내놓았을 뿐 아니라 티셔츠, 바지 등 전용 의류와 배낭, 장갑과 같은 용품까지 아우르는 'W라인'을 선보였다.
W라인 론칭 후 프로스펙스는 신발 부문에서 전년 대비 80% 이상의 상승을 보이며 워킹화 시장의 '대박 브랜드'로 떠올랐다. 특히 '베스트기어' 제품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며 선보인 후 지금까지 3만족이 판매되는 실적을 거뒀다.
LS네트웍스 관계자는 "W를 통해 국내 워킹 전문 시장을 선점하고 앞으로 3년 내 프로스펙스를 3,000억원대 이상의 가치를 지닌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