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역시 멋져!" 비스트 콘서트에 필리핀 '후끈'



지난 16일 필리핀으로 출국, 본격적인 아시아 투어를 시작한 그룹 비스트(사진)가 19일 '싱글맘 돕기' 자선 콘서트에 출연, 필리핀 팬들을 열광시켰다. 비스트는 19일 8시 마닐라 중심 아라네따 콜로세움에서 'K-POP MEETS P-POP' 콘서트에 참가, 필리핀의 싱글맘을 지원하는 자선사업에 동참했다. 이 공연에는 비스트뿐 아니라 필리핀의 팝걸스, 엑셀라레이트 등의 가수가 참가했다. 공연 직전 갑작스런 폭우로 마닐라 일부가 침수될 정도였으나 비스트를 보기 위해 모여든 5,000여 팬들은 스크린을 통해 상영된 뮤직비디오 하나하나에도 열광하며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두번째 아티스트로 무대에 오른 비스트는 가장 최근에 선보였던 '스페셜(SPECIAL)'의 독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공연장 분위기를 장악했다. 이어 데뷔곡 '배드걸(BAD GIRL)', '미스테리(MYSTERY)' 등 댄스곡으로 무대를 종횡무진 하는 동시에 '오아시스(OASIS)', '이지(EASY)' 등 발라드 무대를 통해 빼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필리핀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무대를 각인시켰다. 특히 '오아시스' 무대에서는 관객들에게 장미꽃을 선사하는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여 필리핀 여심을 사로잡았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미니앨범 2집 타이틀곡 '쇼크(SHOCK)'. 관객 대부분이 따라 부를 만큼 필리핀에서도 이미 널리 알려진 '쇼크' 무대에서 멤버들은 더욱 파워풀하고 노련해진 퍼포먼스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성공적인 필리핀 프로모션을 마친 비스트는 잠시 귀국한 뒤 곧바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프로모션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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