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참여 신청기간은 9월 22일까지며, 산단공 지역 추진단에서 접수된 사업계획서 등을 평가해 10월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사업자는 대행사업후보자의 지위를 부여한 뒤 구조고도화계획 승인 및 고시 절차를 거쳐 최종 대행사업자로 선정, 대행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구조고도화 사업은 주요 국가산단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낡은 산업시설을 대체하고 친환경·첨단형 복합용도 개발을 통해 신성장동력산업과 근로자 삶의 질을 개선하는 시설 등을 유치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소규모 개별필지 단위의 개발방식을 탈피해 10,000㎡ 이상의 대규모 개발을 허용, 산업단지 개발 후 공간구조가 본격적으로 개편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단지 내에서 그동안 획일적으로 운영해온 용도별 구역의 합리적인 변경(산업시설구역·지원시설구역)을 통해 토지이용 효율성을 제고하고 부족한 주거·지원기능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대규모 필지의 무분별한 개발 방지를 위해 필지분할 후 제3자에게 매각하는 경우에는 분할대상을 50% 미만으로 제한하고, 자족기능 유지를 위해 산업시설구역을 변경하면 산업기능을 30% 이상 유지하는 등 합리적인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단공은 민간부문의 참여를 촉진하고 사업의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의 관련 사업 인·허가와 민원발생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하도록 돕는다. 금융, 부동산 개발,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알선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입주기업들이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에 참여해 지역발전 주체로 역할하면서 신규 투자도 진행함에 따라 성장 잠재력 제고 등 정책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심 있는 입주기업은 다음달 14일에 개최되는 ’구조고도화 대행사업 설명회‘에 참석하면 자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