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를 노리는 박찬호(33ㆍ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김선우(29ㆍ콜로라도 로키스)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벌였으나 나란히 아쉬움을 남겼다.
박찬호는 1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 3대7로 뒤진 5회초 무사 3루에서 선발투수 제이크 피비를 구원 등판, 3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냈지만 홈런 1개 등 6안타로 2실점했다. 숀 에스테스가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오는 15일 시작될 애틀랜타와의 3연전 선발 출격이 예상되는 박찬호는 브루스 보치 감독에게 강한 믿음을 심어주지는 못했다.
7회말에는 콜로라도 선발 제이슨 제닝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가 ⅓이닝 2안타 1실점이 기록됐다. 이날 경기는 장단 18안타를 몰아친 콜로라도가 10대4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