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성회 창립 기념식 참석해 동반성장 강조

3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열린 삼성전자 협력업체협의회 창립 31주년 기념식에서 최지성 부회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들이 동반성장을 다짐하며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김홍인(왼쪽부터) 한국니토옵티컬 사장, 이세용 이랜택 대표, 최 부회장, 하덕린 하엠 대표,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 윤주화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3일 삼성전자 협력체협의회 창립 31주년을 맞아 최지성 부회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이 기념식에 참석해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최된 협성회 31주년 기념식 및 정기총회에 최 부회장을 비롯해 윤주화 경영지원실 사장, 주요 사업부장들이 대거 참석했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삼성전자가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준 협력사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는 올해도 협력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협력사들도 차별화된 기술개발과 더불어 해외 현지화체제 구축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협성회 회장인 이세용 이랜텍 대표이사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삼성전자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 드린다”며 “협력사들도 끊임없는 혁신활동과 함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파트너가 돼야만 동반성장이 가능하며 2ㆍ3차 협력사와도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지난 1981년 발족한 협성회는 삼성전자 국내 주요 협력사들의 협의체로 회원사 간 벤치마킹은 물론 삼성전자와 협력사 간 정보공유와 공동 기술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광주전자 합병, 신규 회원사 가입 등으로 회원사도 지난해 148개사에서 올해 182개사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