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대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인 KT 내부에서는 와이브로를 빗댄 ‘와이부로(臥移浮路)’란 신조어가 등장했다.
‘와이부로’를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길 위에 떠서 누운 채로 이동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이동형 초고속인터넷인 와이브로의 특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남중수 KT 사장은 최근 시범서비스 개막식에서 ‘와이부로’란 말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KT가 와이브로 사업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와이브로(Wibro)란 말은 2.3㎓ 휴대인터넷 서비스의 명칭으로 정부가 4세대 이동통신으로 일컬어지는 휴대인터넷의 명칭으로 정했다. 와이브로는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이 처음 만들어낸 말로 무선광대역망을 뜻하는 와이어리스 브로드밴드(Wireless Broadband)의 준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