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무료 파일공유 사이트인 프루나의 서비스가 소리바다에 이어 중단된다.
서울지방법원 민사50부(송진현 부장판사)는 한국음원제작자협회가 프루나 사이트 운영업체인 에스엘커뮤니케이션을 상대로 낸 가처분신청에 대해 “프루나 프로그램을 배포하거나 이 프로그램의 실행을 통한 MP3파일의 공유 서비스를 제공해서는 안된다”고 판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프루나 서비스가 저작권을 침해하는 불법적인 MP3 파일교환을 위한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는 점이 인정된다”며 “피고측이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저작권 보호를 위한 기술적인 조치를 충분히 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프루나는 인터넷 이용자들끼리 서로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소리바다 서비스 중단 이후 사용자들이 늘어났다. 이번 결정에 따라 수일 내에 프루나의 무료 파일공유 서비스는 중단될 전망이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