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NH농협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376억원 달성

농협은행 흑자전환, 생명·손보는 전년 대비 반토막


NH농협금융이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3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협법에 따라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 납부하는 ‘명칭사용료’를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은 2,029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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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의 수익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농협은행은 1분기 9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266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1분기 STX조선 부실화에 따른 충당금 적립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펀드와 방카슈랑스 부문에서 전년 동기 45% 가량 늘어난 797억원의 수수료 이익을 내면서 실적 전환을 이뤄냈다. 이자이익은 1조 4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늘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4%로 전년동기대비 0.33%포인트(p) 떨어졌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99.6%로 전년동기대비 8.8%p 증가했다.

금리 하락으로 운용 자산의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보험 계열사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농협생명은 1분기 1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8% 줄었고 농협손보는 1분기 당기순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8% 줄었다. NH투자증권의 201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844억원으로 1분기 목표 손익인 780억원을 웃돌았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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