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러 극동지역 '제2 중동'으로 뜬다

2012년 블라디보스토크 APEC 개최 위해 120억弗 투자<br>한국 건설업체 참여 요청속 서캄차카 유전개발도 재개될듯


SetSectionName(); 러 극동지역 '제2 중동'으로 뜬다 2012년 블라디보스토크 APEC 개최 위해 120억弗 투자한국 건설업체 참여 요청속 서캄차카 유전개발도 재개될듯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러시아 극동지역이 건설특수와 자원개발로 '제2의 중동'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러시아 정부가 오는 2012년 블라디보스토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3년간 약 120억달러를 투자해 교통 및 물류시설 확충 등 제반 인프라 투자에 나서면서 한국 건설업체들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 정부는 사할린 가스전 개발과 관련된 각종 천연가스(PNG) 플랜트ㆍ파이프라인 건설사업에도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하는 가운데 지난해 8월 러시아의 탐사계약 연장 거부로 중단됐던 서캄차카 유전개발사업도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APEC 정상회의 개최 프로젝트에는 ▦회의장ㆍ호텔 및 주택 신축 ▦상ㆍ하수도 개선 ▦송유관ㆍ정유ㆍ화학시설 건설 ▦국제공항 시설 및 활주로 개보수 등이 포함돼 있다. 러시아 정부는 이 같은 프로젝트가 2012년까지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완공돼야 하는 만큼 해외건설 경험이 많은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또 7일 "러시아가 블라디보스토크 지역의 가스화학 플랜트,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건설에도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며 "가스프롬과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사업성평가와 시장조사를 진행한 뒤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정부는 사할린부터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2,000㎞의 PNG 파이프라인 건설사업에도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가스공사의 한 관계자는 "러시아 측의 이 같은 요청을 받고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이 사업은 감독인원만 500여명, 기타 관련 인원까지 포함하면 수천명이 투입될 수 있는 제2의 중동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단됐던 서캄차카 유전개발사업과 관련해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로스네프트로부터 가스프롬으로 서캄차카 유전개발권이 이양되면 곧바로 가스프롬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지난해 중단됐던 탐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내용적으로는 한국 기업이 참여하기로 러시아 측과 얘기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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