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원도경찰청, 집회시위 개최 전국 최하위임에도 3기동대 발족

진선민 민주당 의원이 강원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집회 시위 개최 건수가 매년 최하위임에도 기동대를 신설한 점을 지적했다.


25일 진 의원에 따르면 강원도경찰청은 올해 4월 13일 윤철규 강원청장 취임 이후 5월 29일 ‘기동3중대’ 창설 계획을 수립한 이후 두달만에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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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의원은 “강원도 경찰청은 전국 지방청과 비교해봐도 집회시위 개최 횟수와 참여 인원이 많지 않고 기동대 출동 현황도 높지 않아 실질적으로 3중대의 필요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5년간 전국 집회 개최 횟수를 분석한 결과 ▦2009년 전국에서 집회가 2만 8,000여건 개최될 때 강원청은 370건 ▦2010년 5만 4,000건중 685건 ▦2011년 4만 2,000건중 559건 ▦2012년 4만여건중 634건 ▦올해 6월까지 1만 9,000여건의 집회 가운데 274건이 열렸다.

진 의원은 “강릉지역에 피서지 치안활동과 교통, 방범 활동이 필요하다면 집회시위를 위한 기동대 신설보다는 지구대 확대나 인원확대가 우선일 것”이라면서 “5대 강력범죄 척결을 위해서도 민생 치안 우선이라는 지역민들의 요구와는 정반대로 회귀하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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