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와 ‘주부 테니스 여왕’ 린제이 데이븐포트 등 미국 선수 2명이 시즌 첫 테니스 그랜드슬램대회 여자단식 우승컵을 두고 격돌하게 됐다.
세레나는 27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마리아 샤라포바에 2대1(2대6 7대5 8대6)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세레나는 지난해 윔블던오픈 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했고 샤라포바는 생애 두번째 메이저타이틀 획득의 꿈이 좌절됐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데이븐포트도 복병 나탈리 드시(16번시드ㆍ프랑스)를 2대1(2대6 7대6<7대5> 6대4)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두 선수는 29일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