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롯데카드 출범 1년' 회원수 400만 중견카드사 도약

지난 10월까지 435억 흑자·내년 회원수 500만 목표

롯데카드가 12월1일로 출범 1년을 맞는다. 롯데백화점카드와의 통합으로 출발한 롯데카드는 지난 11월15일 회원 수 40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 10월 말까지 435억원의 흑자를 내는 등 중견카드사로 자리잡았다. 롯데카드는 내년에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회원 수를 50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롯데카드가 한걸음에 카드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롯데백화점카드 회원을 대거 흡수하는 한편 롯데그룹의 막강한 유통인프라를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다. 이미 회원 수에서 현대카드(310만명)를 크게 앞서 후발카드사 가운데 선발주자로 부상했다. 특히 매월 지속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하면서 연말까지 600억원 이상의 흑자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말 현재 연체율 2.31%(대환대출 포함할 경우 2.99%)로 업계 최저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경영실적은 수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LGㆍ삼성 등 대형 카드사와 비교할 때 월등한 것이다. 롯데카드는 8월 체크카드를 내놓은 이래 10월에 세븐일레븐멤버십체크카드와 롯데카드CD론을 잇따라 선보였다. 연말까지 신교통카드를 출시해 한층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전국 1,500여개 외부가맹점을 ‘롯데DC존’으로 유치, 회원들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 영역도 넓혀가고 있다. 내년에는 이 같은 공격적인 상품 출시와 마케팅을 더욱 강화, 회원 수를 100만명 이상 늘려 500만명 시대를 연다는 내용의 경영계획을 마련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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