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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진중공업이 장기간 노사 갈등으로 고통을 겪어온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꾸러미'를 전달했다.
30일 최성문 한진중공업사장, 김상욱 노조위원장 등 120여명의 임직원들은 영도구 관내를 돌며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저소득층 등 1,000가구에 '감사의 꾸러미'를 전달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준비한 '감사의 꾸러미'는 쌀, 된장, 간장, 식용유, 치약, 샴푸, 밀가루, 고무장갑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으로 채워졌다.
한진중공업 정철상 상무는 "그간 시위대의 소음과 교통방해 등으로 고통을 겪으시면서도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영도구 주민들께 감사의 의미로 임직원들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하루빨리 회사를 정상화시켜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한진중공업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