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북한, 21일 유엔서 `한반도 상황’ 입장 발표

오는 21일(현지시간)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는 최근의 `한반도 상황’에 대해 유엔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북한이 3차 핵실험과 그에 따른 유엔 등 국제사회의 제재가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국제사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북한 주재 유엔대표부가 이날 회견에서 최근 무산된 남북대화 및 장기간 공전하고 있는 6자 회담 등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북한대표부는 오는 21일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북한 대표부가 신청한 기자회견 주제는 `한반도 상황’(Situation on the Korean Peninsula)이다.


현지 유엔 소식통들은 “북한이 예고없이 갑자기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신청했다”며 현재 다른 정보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은 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주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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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에서 북한이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3년 만이다. 이에 유엔 등 국제사회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3년 전 북한 유엔대표부는 2010년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자청해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유엔 소식통은 “북한이 이번 회견에서 최근 무산된 남ㆍ북대화를 비롯해 북한 측의 대화 공세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소식통은 “통상 북한이 기자회견을 하는 경우 `미국이 북한을 적대적으로 대하는 상황에서 핵개발은 불가피한 조치’라는 틀에 박힌 입장을 반복해 밝혀왔다”며 특별한 내용이 없을 수도 있다 관측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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