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증시로의 쏠림현상이 완화되며 다른 지역으로 글로벌유동성 유입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증시 중 가격과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가장 높은 코스피시장으로서는 선진국 증시의 변동성이 추가로 확대되지만 않는다면 크게 벌어졌던 수익률과 밸류에이션 갭을 축소하는 흐름을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수출주의 가격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엔화약세 분위기가 크게 완화되면서 수출주와 경기민감주의 반등이 예상된다”며 “지난주 후반 코스피지수의 하락세 속에서도 전기전자(IT), 자동차ㆍ부품, 기계 업종 등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전날도 이들 업종이 지수 반등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회복될수록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더 크게 부각될 가능성이 높고, 가격 메리트 중심에 수출주와 경기민감주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이들 업종에 대한 매매집중도를 꾸준히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