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중기대회 개최주역 안병우 중기특위위원장

12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전국중소기업인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안병우(安炳禹·52)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중소기업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기를 진작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安위원장은 『전국대회는 지난 6월, 7월중에 열린 지역대회에서 수렴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정책건의사항을 종합보고하고 이행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연말까지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책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위에 오자마자 바로 지방을 돌며 지역대회를 연 것은 중소기업의 문제는 현장에 있고 해답도 현장에서 나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올라온 현장의 목소리가 전국대회로 모아져 중소기업정책에 반영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安위원장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중소기업헌장이 제정돼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중소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있었으나 정책을 수립, 집행하고 사업을 영위하는데 일관되게 지향해야 할 이념 내지 좌표가 없었다』고 헌장제정 경위를 설명했다. 『헌장은 21세기 중소기업의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의 권리와 의무를 천명하고 중소기업육성을 위한 각 경제주체의 역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헌장이 제시한대로 중소기업이 마음껏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데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安위원장은 이번 전국대회를 계기로 중기특위를 더욱 활성화할 각오다. 개별부처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정책과제를 적극 발굴해 각 부처 중소기업정책의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고 또 수요자인 중소기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기반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安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중소기업발전을 위한 10개년 비전을 수립할 것』이라며 『벤처지원시책 평가, 중소기업관련법령정비등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중기특위는 정부조직법에 의거 대통령직속기관으로 설립된 당초 취지를 살려 각 부처의 중소기업지원정책간 조화와 협력을 이끌어 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산업현장을 누비는 安위원장의 말에 굳은 의지가 배어있다. 이규진기자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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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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