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T, 단말기·앱스토어 전략은…

안드로이드 기반 자체역량 강화에 무게

SetSectionName(); KT, 단말기·앱스토어 전략은… 안드로이드 기반 자체역량 강화에 무게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애플 아이폰의 국내 출시가 확정되면서 KT의 앱스토어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는 아이폰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단말과 앱스토어 전략을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한 자체 역량 강화에 두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18일 KT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애플과 아이폰 도입 계약을 맺으면서 단말과 앱스토어 운영 및 관리에 대해 일체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 단말과 앱스토어의 관리와 운영은 모두 자신이 관리한다는 애플의 방침을 그대로 수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아이폰 이용자들이 단말에 KT의 앱스토어에 올라오는 콘텐츠나 소프트웨어 등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 못하고 오직 애플의 앱스토어를 이용해야만 한다. 결국 AT&T 등 해외의 다른 이통사와 마찬가지로 KT 역시 애플에 단지 통신망만 빌려주게 되는 역할에 그치는 셈이다. 이에 따라 KT는 애플 아이폰의 도입과는 별도로 독자적인 단말 및 오픈마켓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KT의 강태진 서비스육성실장(전무)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강 실장은 최근 중소협력업체들과 함께 한 모임에서 "아이폰은 아닌 일반인이 가지고 다니면서 스마트폰을 쓸 수 있도록 한 첫 단말기"라며 "이를 통해 AT&T는 3년간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50배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KT의 향후 전략의 중심에 대해서는 "아이폰은 애플이 거의 다 쥐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구글의)안드로이드며 이를 PC와 휴대폰, 셋톱박스, IPTV 등으로 확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KT가 아이폰을 통해서는 가입자와 무선인터넷 사용의 증가를 도모하되, 앱스토어와 단말의 핵심전략으로는 안드로이드를 중심으로 하는 '투웨이(Two Way)'전략을 택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KT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아이폰에서 바랄 수 있는 것은 무선인터넷의 기반을 닦아주는 것"이라며 "안드로이드는 이를 통해 앞으로 나가기 위한 동력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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