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마 브리핑] 두살배기 국산마 격돌

7일 쥬베나일 경주

국산 두 살짜리 말들만 출전 자격이 있는 '쥬베나일(Juvenile)'경주가 7일 제9경주로 펼쳐진다. 이번 경주는 총 7두만 출마등록을 마쳐 경마 팬들의 관심을 모으지 못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대부분 마필들이 2~3전밖에 치르지 않아 아직 능력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어떤 경주보다 승마를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출전 마필을 살펴보면 복승률 100%를 자랑하는 '나이스초이스'와 2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클레버머니'가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고 여기에 세계적인 씨수말인 '스톰캣'의 손자 '백두번쩍'이 선두권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경주에서는 모든 경주마에 54㎏의 단일중량을 부여해 암수 구분 없는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마필별로 살펴보면 우선 나이스초이스는 클레버머니와 함께 이번 경주 우승후보로 분류된 마필로 지난 8월30일 데뷔전을 포함해 3전의 경주기록이 있으며 이 중 2승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경주에서는 2착마 '백두제일'을 10마신 차이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기량이 급상승하고 있다. 초반 스타트가 느린 점이 다소 약점으로 꼽히지만 3번의 경주에서 모두 중위권에 머물다가 막판 역전에 성공한 이력이 있는 만큼 추입력이 일품이다. 결승선 전방 200m 주파기록을 나타내는 'G1F'기록이 모두 12초 중반대를 보이고 있다. 통산전적은 3전 2승, 2착 1회로 승률 66.7%, 복승률 100%를 기록 중이다. 클레버머니는 승률 100%를 자랑하는 마필로 출주 경험이 두 차례 밖에 없지만 데뷔전에서 주로상태가 건조했음에도 불구하고 1,000m를 1분대에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혼전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경주에서 클레버머니를 우승 후보로 조심스레 거론하고 있다. 두 차례 전적으로 미뤄볼 때 선행습성으로 보이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체중이 불고 있어 막판 추입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산전적은 2전 2승, 승률 100%. 백두번쩍은 객관적 전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데뷔전인 1,000m에 이어 직전 경주인 1,200m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따낸 것이 고무적이다. 스타트와 마지막 발걸음 모두 무난한 편이며 초반 선두권에 잘 따라붙는다면 의외의 결과도 배제할 수 없다. 전적은 2전 1승, 2착 1회로 승률 50%, 복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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