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상 공동수상자인 에드워드 프레스콧(사진) 애리조나주립대 교수는 미국의 막대한 쌍둥이적자(재정 및 무역적자)와 달러화약세가 세계경제에 아무런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프레스콧 교수는 7일(현지시간) 노벨상 수상을 위해 방문한 스웨덴에서 “미국의 쌍둥이적자는 세계경제에 위협요인이 아니다”며 “쌍둥이적자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은 대차대조표나 현재가치 등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60년간 미국의 재정적자 추세를 보면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28% 수준인 재정적자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며 “이를 우려하는 것은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프레스콧 교수는 달러화약세에 대해서도 달러가치의 변동폭이 크기는 하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고 달러약세와 관련된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달러자산을 계속 매입하지는 않을 것이고, 앞으로 수년 안에 이에 대한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이는 단지시간라고 분석했다. 프레스콧 교수는 “중국이 이자율이 매우 낮은 미국의 국채를 왜 그렇게 많이 보유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는 중국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