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동산] 전매제한 해제 단지 상반기 6,000여가구

아파트 분양권 값이 꾸준히 오르면서 전매제한에서 풀리는 분양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건설업계 및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이달부터 6월까지 서울 및 경기지역에서 전매제한이 해제되는 주요단지 분양권은 20개 단지 6,600여 가 구에 달한다. 이들 단지들은 대부분 지난해 6월 아파트분양권의 전매를 완전금지 하는 조치이전에 분양돼 사실상 분양권을 한번 사고파는게 가능하다. 지난 2002년 9월 이후부터 지난해 6월 이전까지 공급된 단지의 경우 중도금 2회, 계약 후 1년이 지나면 분양권을 되팔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하기 때 문이다. 분양권 전매제한이 해제되는 단지 가운데 서울지역의 대규모단지와 강남지 역에 위치한 곳이 많아 향후 시세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4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 강남구 도곡동 재건축아파트인 도곡렉 슬의 경우 다음달 말 전매제한이 풀린다. 청담ㆍ도곡 저밀도재건축 아파트 로 3,0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다. 현재 분양권전매가 불가능하지만 33평형의 경우 일부 분양권은 분양가(5억 8,200만원) 보다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은 상태다. 최근 신규분양시장이 침체국면을 다소 벗어나 분양권시장에도 단기차익을노리려는 매수세가 늘어나는 추세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총선직전 서울지역 평균 분양권 가격은 1,246만원 수준으로 연초 평당평균가격(1,197만원)보다 4%정도 올랐다. 지난 3월초 분양권가격이 연초대비 1%포인트 정도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한달새 3%포인트정도 급등한 셈이다. 이에 따라 역세권 단지나 소규모단지라도 주변 기존아파트와 함께 대단지를 이루는 곳은 꾸준히 상승세를 타거나 향후 입주전후 큰 폭 상승도 예상 되고 있다. /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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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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