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주식시황] 587.57P 마감… 거래량 2억주 육박

올해 증시를 낙관적으로 전망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외국인 및 일부 뮤추얼펀드의 적극적인 사자공세로 99년 증시가 급등장으로 시작했다4일 주식시장은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으로 올해 시장여건이 전반적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장초반부터 20포인트이상 오르는 초강세장이 펼쳐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증권, 건설주는 물론 한국통신, 한전 등 우량 대형주를 중심으로 사자주문이 늘어나면서 오름폭이 더욱 확대됐다. 장마감무렵 30분전에는 37포인트이상 급등하며 지수 600포인트를 돌파하기도 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폐장일(12월28일)보다 25.11포인트 상승한 587.57포인트로 마감했다. 쏟아지는 사자주문의 영향으로 전장만 거래됐는데도 불구, 거래량은 1억9,836만주로 2억주에 육박했다. 증권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는 물론 뮤추얼펀드도 본격적으로 장세에 참여함에 따라 주식매수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며 『장세 낙관세력이 많아 상당기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주와 증권주는 지난해 연말에 이어 다시 개인들의 최대관심주로 부각되며 업종지수 상승률이 10%이상 급등했다. 한국통신은 일부 기관투자가이 매도한 것을 외국인이 전량 매수하는 대량 거래가 이루어진 가운데 거래량 1,565만주로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기록, 눈길을 끌었다.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는데 특히 해외로의 매각소식이 전해진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중소형 개별종목도 장초반의 약세를 벗어나며 실적호전 및 재료보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 및 기타제조업만이 하락했으며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4개 등 604개에 달한데 비해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6개 등 220개에 그쳤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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