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시험을 보는 기업들이 올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온라인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최근 주요 대기업 145개사를 대상으로 '한자시험 실시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76.6%(111개사)가 '경제 5단체의 한자시험 권고안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한자시험을 볼 계획인 기업은 총 37개사로 지난해의 20개사보다 85%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크루트는 설명했다.
SK생명, 대덕전자, 제일기획, 한국공항공사, 한국전력공사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채용시 한자시험을 볼 계획이며 LG유통, 한국마사회, 조흥은행 등도 채용시 한자시험 도입을 검토 중에 있다.
또 입사시 한자시험을 도입할 계획은 없지만 한자 자격증 소지자에게 가산점을 주겠다는 기업도 40개사(27.6%)나 됐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