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11년까지 나루터 복원·자전거도로 398㎞등 조성
'한강잇기' 152개 사업 22兆 투자
경기도, 2011년까지 나루터 복원·자전거도로 398㎞등 조성
수원=윤종열
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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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강 본류와 북한강ㆍ남한강ㆍ임진강 등의 물길을 잇고 주변에 역사문화공간 등을 조성하는 ‘한강 정비사업’의 청사진이 나왔다.
경기도는 지역을 흐르는 한강을 살리기 위한 152개 ‘한강 잇기’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2011년까지 총 22조8,806억원을 투자할 계획 이라고 2일 밝혔다.
‘경기도 강변 살자’라는 테마로 추진되는 한강 잇기 사업은 한강 본류(양평 양수리~한강 하구)와 남한강(여주ㆍ이천~양주 양수리), 북한강(가평~양수리) 3개 권역으로 나뉘어 수해 걱정 없는 안전한 한강 잇기,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한강 잇기 등 6대 기본방향에 20개 분야 152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권역별 추진사업을 보면 한강 권역에는 16조2,664억원이 투입해 한강ㆍ임진강 합류지점 준설, 김포~개성 육상도로망 확충,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한강하구 철책선 제거 등 53개 사업이 추진된다.
또 김포 강령포ㆍ조감포ㆍ마근포 등 한강 하구 포구와 나루터를 복원, 한강 일대를 수변 복합문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북한강 권역에는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다산 정약용 유적지 일대 생태복원사업, 청평 호반 레저스포츠시설 조성 사업 등이 진행된다. 이 사업에는 모두 5,254억원이 투자된다. 도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이 일대를 친환경 휴식 및 레저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남한강 권역에서는 남한강 테마 관광열차 운행, 이포나루 등 6개 포구ㆍ나루 복원, 이천 남한강변 수상스포츠 시설 설치, 여주 한글타운 조성, 여주 강천면 남한강 도리섬 정비사업 등이 추진된다. 문화·예술의 체험관광지로 육성할 이 사업에는 모두 6조1,96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권역별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전한강 수계에 68개의 나루터와 포구가 복원, 정비되고 24개 시ㆍ군에 걸쳐 398㎞의 자전거도로가 조성된다.
도는 이미 해당 사업에 1조9,800억여원이 투자된 가운데 올해 2조1,701억원, 내년 3조8,746억원, 2011년 이후 14조8,529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율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한강 잇기 사업은 하천정비 수준을 넘어 한강을 단절된 남북을 잇고 세계로 소통하며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공간은 물론 녹색성장, 쾌적한 생활환경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한강 잇기 마스터플랜으로 2조4,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조6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으며 특히 2만5,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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