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의료벤처, 獨서 1,000만弗 유치

(주)이화양행

정부가 기술력을 인정하고 R&D(연구개발)를 지원했던 한 국내 의료기기업체가 최근 세계적인 제약회사로부터 외자를 유치해 관련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2002년부터 보건복지부 R&D자금 지원, 보건신기술(HT)인증, 우수기술경진대회 대상 수상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은 ㈜이화양행(대표 김용연)이 독일의 프레지니우스 카비(Fresenius-Kabi)로부터 최근 1,000만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화양행은 세계 최초로 이산화탄소 가스를 이용한 일회용 의약품 주입기를 개발해 올해 국내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는 의료기기 벤처기업. 제품은 이미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시장에 수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건강보험에 치료재료로도 등재됐다. 이번 외자유치는 프레지니우스 카비에 이화양행의 일정 지분을 2009년까지 넘겨주는 조건으로 이뤄졌다. 이화양행은 지분 참여와 동시에 설비를 자동화하기로 했으며 프레지니우스 카비는 유럽을 중심으로 이화양행 제품의 대리점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한편 진흥원은 앞으로 보건복지부의 R&D 지원을 받은 유망 보건산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간의 투자유치, 공동연구, 해외기술이전 등을 활성화하는 등 인큐베이터(Incubator)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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