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75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5.85포인트(0.78%) 오른 752.19로 출발한 뒤 소폭 등락을 거듭하며 오전 10시 현재 5.08포인트(0.68%) 오른 751.4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가 장중 750선을 웃돌기는 지난 10일 이후 처음이다. 종가 기준으로 750을 기록한 것은 9일(753.88)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일본 증시의 큰 폭 하락소식으로 인해 상승탄력이 크지는 않지만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5억원의 순매수로 장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도 3억원의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기관은 67억원 순매도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이 5%대, 인터넷과 컴퓨터서비스, 의료.정밀기기 등이 2%대상승률을 각각 기록하는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운송, 방송서비스 등 일부 업종은 약세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하나로텔레콤, GS홈쇼핑, 휴맥스, 다음 등이 강세를, NHN,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등은 약세를 나타내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NHN은 강세로 출발했으나 약세로 전환, 이시간 현재 0.43% 내린 27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마별로는 인터넷 포탈 관련주들이 NHN을 제외하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네오위즈가 7%대, 엠파스가 5%대, KTH가 4%대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게임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빛소프트가 6%대, 손오공이 3%대, 액토즈소프트가 2%대 강세이다.
정부가 저출산 대책 마련에 나선 영향으로 유아용품 제조나 탁아시설 운영 관련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큐앤에스와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이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며 어드밴텍도 10%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