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전국 땅값 '요동'

지난달 0.51% 올라…17개월만에 최대


각종 규제 완화에 따른 개발 기대감으로 토지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달 전국의 땅값이 0.51% 올라 1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으며 특히 군산시는 2개월 연속 7%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23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지난달 전국의 지가 상승률은 0.50%로 전달에 비해 0.04%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지난 2006년 11월(0.5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국의 땅값 상승률은 지난해 8월까지는 0.2%대에서 안정됐다가 이후 상승폭이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시ㆍ도별로는 전북이 1.37%로 가장 높고 서울(0.77%), 경기(0.51%), 인천 (0.51%) 등 수도권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군산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현대중공업 유치, 새만금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전달에 이어 다시 7%대(7.13%)로 급등했다. 군산시는 올해 들어서만 16.6%가 상승했다. 전북도는 군산시의 땅값 급등세가 확대됨에 따라 현재 전체 면적의 10% 정도만 지정돼 있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이달 말 전체의 60% 수준으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군산시에 이어 서울 노원구가 1.30% 올라 2위를 차지했으며 용산구(1.19%), 성동구(1.10%), 도봉구(1.05%) 등도 1%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26만9,163필지, 2억3,688만㎡로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필지 수는 32.3%, 면적은 1.1% 증가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각각 13.6%, 5.1% 늘어났다. 용도지역별로는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이 각각 44.3%, 40.5% 늘어났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